홍익표 "조태용, 엑손모빌 자회사서 월 1200만 원 임대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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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미국 정유사 엑손모빌의 자회사로부터 주택 임대수익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홍 의원은 조 후보자 소유의 용산 자택 등기부등본을 분석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엑손모빌 국내 자회사 모빌코리아윤활유 주식회사는 조 후보자 자택에 2017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억 2천여만 원의 근저당을 설정했습니다.

홍 의원은 "사실상 월세를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지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27개월간 월 임대료는 1천200여만 원가량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런 지적에 '중개인을 통해 임대했다'고 해명했으나 임대차 계약서류 등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홍 의원은 "조 후보자가 이러한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면 이해 충돌 논란을 해소할 수 없는 만큼, 국정원장으로 임명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이러한 의혹 제기에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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