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경율 "비대위에서 김건희 리스크 제어 제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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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에 직접 요청받고 비대위 합류
- 韓 검사시절 재벌 사건에 진정성 보여
- 금태섭에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 비대위 3개월간 尹 공약 실행해 나가자
- 韓-尹 관계 독립적이고 수평적이어야
- 김건희 리스크 제어, 반감 잠재울 조치필요
- 비대위에서 제안할 것…난 돌아갈 곳 있어
- 총선 출마? 그 꿈은 첫날 깨져버리더라
- 사장이 밥 안 먹는데 어떻게 짜장 시키나
- 법조인 공관위원장? 공평무사 자신 있어
- 사건마다 질질 끌며 미궁화, 586정치 끝났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월 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오늘 첫 번째 이너뷰입니다.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 지 일주일 지났습니다. 국민의힘의 김경율 비대위원과 함께 비대위에 대한 평가, 앞으로의 과제 이야기 좀 나눠보지요. 안녕하세요.

▶김경율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태현 : 반갑습니다. 위원님, 비대위원에 합류해 주십시오 이거 한동훈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받으신 거예요?

▶김경율 : 직접 전화받았습니다.

▷김태현 : 뭐라던가요? 뭐라 그러면서 참여해 달라 그러던가요?

▶김경율 : 말씀 잘하시잖아요.

▷김태현 : 그러시지요.

▶김경율 : 앞서 이상민 의원께도 그랬듯이 저에게는 그런 말씀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이제 정치에 발을 디뎌놓은 이유가 민주당을 이기기 위해서, 그러고 86세대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정치를 하지 않았다. 내가 왜 정치를 시작하는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또 주변이 납득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걸 같이 모색해 보고 같이 실행해 보자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김태현 : 비대위원 인선 배경 박정하 대변인이 소개할 때 우리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서 “좌우 극단정치 종식을 촉구하며 외롭게 걸어온 끝에 대한민국이 더 나은 정치를 가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합류를 결단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김경율 : 네.

▷김태현 : 그런데 좌우 극단정치 종식 이 얘기하면 제3지대가 딱 떠오르는데요. 제3지대가 아니라 여권을 선택하신, 여당을 선택하신 이유는 뭘까요?

▶김경율 : 딱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금태섭 대표님한테도 대단히 죄송하고요. 제안이 왔었으니까요.

▷김태현 : 금태섭 대표로부터도 합류 제안을 받으셨었군요?

▶김경율 : 제안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애당초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서 거절을 했었고요. 그래서 또 한동훈 위원장의 제안에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금 대표님이 들으시면 많이 서운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여기서 처음 밝히는 건데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는 과거 참여연대부터 저희들이 어떻게 보면 재벌 관련, 그리고 경제민주화 이슈로 많은 고소‧고발을 했었는데요. 조금 뭐랄까요, 진정성이라고 할까요? 이런 발언이 적절할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20여 년 참여연대에 몸담으면서 재벌 문제에 대해서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계셨던 교수, 변호사분들이, 처음에는 100명, 200명 되셨던 분들이 한 20년이 지나고 나면 4명, 5명밖에, 정말 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본다라면 한동훈 위원장의 과거 검사 시절의 모습, 물론 간접적으로 대한 건데요. 상당히 공평무사하고 능력 있고 그런 모습들이어서 같이 한번 일해 보자 이런 제안이 많이 솔깃했고요. 일종의 제가 정치를 하지 않겠다라는 거짓말을 친 셈이지요. 그런 거짓말까지도 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한동훈 위원장의 제안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김경율 : 그렇습니다. 한번 같이 해 보자는 부탁이 조금 저에게는 많이 다가왔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비대위 출범한 지가 일주일 정도 됐고, 현장최고위도 오늘인가 내일 부산에 있지요?

▶김경율 : 목요일입니다.

▷김태현 : 목요일날 있나요?

▶김경율 : 네. 1박 2일 일정으로 수요일 밤, 그러고 현장비대위는 목요일에.

▷김태현 : 해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비대위 성공하려면 이거 제일 먼저 해야 된다라는 것 하나 딱 떠오르는 게 있으세요?

▶김경율 : 그걸 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고 그걸 좀 알고 싶은데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의외로 제가 열흘 정도 하면서 되게 정치에 발을 딛는 순간 잘할 수 있을까 뭐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되고 했는데요. 오히려 날이 갈수록 부담이 덜해지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경율 : 그것 중에 하나가 저는 이랬으면 좋겠어요. 아직 이런 말씀을 비대위 회의에서는 말을 못 해 봤는데요. 우리는 지금 행정력을 갖추고 있는 여당이란 말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김경율 : 그래서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4월 총선에서 여러 가지 약속을 하는 것보다 저에게 주어진 3개월의 시간 동안, 한동훈 비대위에게 있는 3개월의 시간 동안 많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들을 실현해 나가자. 약속하기보다는 90일 동안 많은 공약들을 실현해 나갔으면 국민들의 마음을 좀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여러 가지 것들을 약속하느니 이것저것 행정력을 갖추고 있는 이상은,

▷김태현 : 원래 약속했던 것을 잘하자?

▶김경율 : 저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90일 동안 못 하는 약속이라면 3개월이 지난 4월 이후 4년의 시간이 주어진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우리 진행자분도 그렇고 우리 공부 내일부터 한다, 모레부터 한다 해서 안 하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밖에서는 그런 것들 많이 중요하게 많이 보잖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 여당과 대통령실의 관계 이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요. 수평적인 당정관계 이거 한동훈 비대위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경율 : 저 역시도 사실은 한동훈 위원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항상 토시 하나하나 곱씹어보기도 하고요. 저로서는 아직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의 관계가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알 길도 없고 알 수도 없는데요. 다만 이런 말씀을 한번 드리고 싶어요. 수평적이냐 수직적이냐 이전에 우선은 독립적인 관계를 맺어야 될 것이고, 결국 독립적인 관계라 함은 수평 수직의 관계로 따지자면 수평적이어야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라면 용산 대통령실의 입김으로부터 조금은 독립적인, 그러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정당, 그런 기관이 돼야 되지 않나. 그래야만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또 하나 이슈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이거 대통령실에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김경율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고요. 하지만 국민 여론은 거부권 행사가 정당하지 않다라는 의견이 높은 것은 사실이거든요.

▶김경율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이 후속조치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당연히 선거를 치르려면 여론을 잠재워야 되잖아요.

▶김경율 : 그렇습니다. 저는 사실 이 문제에 관련해서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해도 만나봤던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분들, 그러고 용산 대통령실의 직원분들, 심지어는 전직 장관분들 모두 다 정확한 인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김태현 : 어떤 인식이요?

▶김경율 : 특검 여론이, 많은 분들이 특검은 악법이다 이 부분은 동의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이 70% 가까이 특검에 찬성(*국민일보가 의뢰해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7∼8일 실시한 여론조사. 100%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여론조사 대상자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법으로 선정.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 응답률은 10.9%.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이 적용.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는 것은 이야기 못 할 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두 다 그걸 알고 있습니다. 말을 못 할 뿐.

▷김태현 : 그래요?

▶김경율 : 그러면 특검의 실체와는 상관없는 이와 같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어떤 식으로 제어할 것인지, 국민들의 의혹들, 발생한 반감들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우선은 저는 최소한으로써 지금 많은 말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이것은 당연하고요.

▷김태현 : 당연하고.

▶김경율 :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된다. 플러스알파가 지금 뭐냐 이렇게 물으신다면 제가 뭐라고 딱 집어서 말씀은 못 하겠습니다마는 국민들의 어떤 감정을, 이건 저는 70%의 여론이 특검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분명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어떤 시각들, 부정적 시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것을 잠재울 수 있는 보다 뚜렷한 뭔가가 있어야 된다, 조치가 있어야 된다.

▷김태현 : 위원님, 제가 많은 인터뷰를 했지만 여권 인사로부터 김건희 리스크라는 여섯 자 글자를 명확하게 들은 건 저는 처음이거든요. 물론 최근에 보수언론에서도 김건희 리스크 이렇게 사설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지금 여권의 지도부에서 처음 나온 얘기예요, 제가 듣기로는.

▶김경율 : 제 기억으로도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김경율 : 네.

▷김태현 :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대위 내에서도 김건희 리스크라는 여섯 글자 얘기가 지금 나옵니까?

▶김경율 : 아직 안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한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민주당 의원들이 많이 공격하듯이 지금 외부 비대위원 모두 다 민간인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치 초보인데요. 이분들이 아직은 비대위의 분위기, 그러고 정치의 분위기 이것들조차 익히기 힘들어서 여러 가지 것들이, 조금은 국민들이 보기에 어리숙하고 더딜지 몰라도 제 시스템에는 이분들 한 분 한 분들 정말 재기발랄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어서 이제부터는 우려스러울 정도의 다른 목소리들, 여의도 사투리와는, 문법과 다른 목소리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그래야 우리 비대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특검법을 찬성하는 여론이 계속되면, 진화가 안 되면 우리 김경율 비대위원이 비대위에서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김경율 : 저는 제기해야지요. 당연히 제기해야지요. 그러고 그와 같은 특검에 비등한 여론이 있기 이전에라도. 지금 사실 대통령실에서는 몇 가지 조치를 내놨지 않습니까? 우선은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한다라고 했는데요. 뭐 그런 것들이 진행되더라도, 그런 것들이 국민 여론을 잠재울지 말지 그런 것 보지 않고 얘기해야지요. 당연히 얘기해야지요.

▷김태현 : 보지 않고 김건희 리스크의 해소방안을 비대위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하시겠다.

▶김경율 : 저는 당연히 해야 됩니다. 진행자분께서 제3, 제4 여쭤보셔서 하는 말씀인데요. 모두 다,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3선, 4선 의원도 알고 있고, 용산 대통령실도 알고 있고, 전직 장관도 알고 있음에도 여섯 글자를 지금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희 같은 비대위원들,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돌아갈 길이 있는, 저는 돌아갈 곳이 있어야 잘 싸운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3개월 이후에 어디든지 돌아갈 수 있고, 1개월 후에도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얘기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의원님, 출마하세요?

▶김경율 : 출마... 약간 뭐랄까요, 욕심이라 할까요? 또 주변에서는 비대위원을 하는 이상 국회의원이 되는구나 이런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요. 그 꿈은 좀 깨져버리더라고요. 첫날 한동훈 위원장께서 본인이 지역구도 비례대표도 출마하지 않겠다. 사장님이 회의석상에서 오늘 점심회의 나는 밥 없이 그냥 하겠다 하는데 제가 어떻게 짜장 짬뽕을 시킬 수 있겠습니까?

▷김태현 : 아직은 출마 안 하신다는 거지요?

▶김경율 : 아직은 그러니까, 그것은 저에게 뭐... 다음이나 다다음 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비대위원들도 개별적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들은 없나 보지요?

▶김경율 : 네, 다들 정치인들이 아니어서요. 살짝은 그런 얘기들이 나와도 다들 뭐랄까요, 약간은 소극적. 뭐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얘기했어요. “오른쪽뿐만이 아니라 왼쪽에서도 정답을 찾겠다.” 결국 중도층 공략, 확장성 이 얘기인 것 같던데요. 어떤 방법으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경율 : 저는 그 발언들, 뭐 특정인을 향해서 이런 발언을 하면 약간 아부성 발언일 수도 있는데요. 상당히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러고 언론에는 아직 제가 쭉 검색해 봐도 안 나오던데 국민의힘을 플랫폼 정당으로 몇 번 묘사하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진행자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어떤 대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가리지 않겠다. 그러고 이것이 저는 모 언론의 논설위원께서 상당히 우려를 표하던데요. 저는 이와 같은 격차 해소, 수단과 방법에 있어서도 몇 가지 말씀하신 게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보수정당으로서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도 사석에서 들은 바가 있는데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하듯이 어떤 국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수단에 있어서, 그러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왼쪽 오른쪽 구분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얼마든지 격차 해소를 하는 데 있어서 어떤 방법이든지 국민 모두가 비용을 최소화하는 수단들은 강구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총선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천인데요. 공관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그런데 판사 출신의 현 교수세요. 정치 경험이 없는 또 법조인 출신이다 이런 보수언론들의 걱정들도 좀 있는 것 같던데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율 : 저도 많은 분들이, 특히 어떤 특정 이름, 존함을 거론해도 좋을지 모르겠는데요. 전 안대희 대법관님을 거론하면서 다 검사다, 이러면 검찰 권력이다. 이런 공격들을 보고요. 또 살짝 넘어가면 다른 분을 공격하면서 또 법조인이다 이렇게 하시면서 저도 우려가 들더라고요. 그런 공격에 대해서 애당초 비켜설 수 있으면 좋은데요. 저는 기왕에 이렇게 되었는데 저는 아직 그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러고 그분이 어떤 식으로 해나갈지는 정말 지금부터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러고 기왕에 우리 비대위가 들어선 이상 당외 인사가 3분의 2, 당내 인사가 3분의 1이라고 했는데요. 저희들이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이상은 공평무사하게, 그리고 적재적소에 국민들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후보들을 잘 공천해 내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위원님, ‘조국흑서’ 출간하실 때 586 정치엘리트들이 기득권세력이었다 비판 많이 하셨잖아요. 여전히 586 정치가 문제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건가요?

▶김경율 : 저는 586 정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이 한 가지 한번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분들 586 정치를 하면서 많은 특전을 누려왔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특권을 누려오면서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사건의 원인과 결과와 책임자를 이미 규명해 놓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서 오히려 진실을 밝혀야 된다면서 끊임없이 특별위원회다, 국정조사해야 된다, 특별검사 마련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사고를 오히려 질질 끌고 나가면서 미궁화시키는데요. 이분들 저는 분명히 86세대의 정치는 실패했다라고 생각하고요. 이분들에 대한 정치적 판단, 역사적 판단은 국민들로부터 이미 끝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율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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