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찾은 국민의힘 TK 신년회 성황…몰려든 인파에 차질 빚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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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주변에 몰려든 인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2일) 참석한 TK(대구·경북) 지역 당 신년 인사회 행사장은 지지자들과 유튜버 등이 대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오후 3시 10분쯤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30여 분 뒤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TK 지역 당 신년 인사회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행사장에 지지자, 유튜버, 카메라를 든 시민 등 1천여 명이 한 번에 몰리면서 한 위원장이 엑스코 실내로 들어오는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한 위원장이 자리를 한 뒤에도 몰려든 인파가 해산되지 않는 바람에 행사 관계자가 "행사 진행을 위해 협조해달라"는 안내를 여러 차례 한 뒤에야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카메라를 든 유튜버와 지지자 등 일부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 장관은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구경찰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신변 보호팀과 형사팀 등을 현장에 배치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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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에 오른 한 위원장은 "지난 11월 17일 밤 3시간 동안 기차를 못 타면서 동대구역에 길게 줄을 선 대구 시민들과 대화했다"며 "휴가 나온 군인, 논술 보러 서울 가는 수험생, 본가에 돌아온 직장인, 기차역 상점에서 일하는 여사님들이었다. 이런 동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와 같은 곳이다"며 "언제든 오늘의 초심이 흔들릴 때 동대구역의 시민들을 생각하겠다. 우리는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TK 지역 국회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행사는 TK 시·도당 위원장의 신년사 등 1시간여간 진행된 뒤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습니다.

한 위원장은 행사장 밖까지 따라 나온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에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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