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피습에 당 대표 등 '전담보호팀' 조기 가동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경찰이 당 대표 등 주요 인사 대상 '전담보호팀'을 구성해 조기 가동할 방침입니다.

경찰청은 오늘(2일) 전국 시도청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주요 인사 신변 보호와 우발적인 상황 대비 강화 대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도청별로 주요 정당 당 대표 등의 신변을 보호하는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구성해 피습 등 우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입니다.

보호팀은 기동대 1∼3개 부대(60∼180여 명) 규모로 꾸려지고 시도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합니다.

주요 공개 일정이 있을 때 정당 측과 협의해 신변 보호 활동을 하게 되며, 24시간 밀착해 전담하는 경호 인력과는 구분됩니다.

경찰은 당 대표 등 주요 인사 방문 시 당 측과 협의해 사전에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핫라인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방문 현장에는 형사팀, 기동대 등 정복·사복 경력을 적극 배치해 위해 요소를 차단하고 관할 서장 등 지휘관이 직접 현장에 나와 책임 지휘합니다.

관련 규정상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선거일 전 14일)에 당 대표 등에 대해 별도 신변보호팀을 운영하는데, 이 대표 피습을 계기로 보호팀을 조기 가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22대 총선의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8일부터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피습 사건 직후 입장문을 통해 주요 인사 신변 보호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 강화 방침을 밝히는 한편,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요인사 전담보호팀 운영 등 후속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