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요금은 100원입니다.'
전북 익산에 사는 모든 어린이는 앞으로 단돈 100원으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어린이 100원 버스'는 교통 약자로 분류되는 어린이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려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공약 중 하나입니다.
익산시는 오늘(28일) 내년 1월 1일부터 익산시에 거주 중인 만 6~12세 1만 5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익산시 어린이 시내버스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로 결제 시 750원으로, 어린이가 환승 버스를 이용할 때는 시내버스에서 내리기 전 하차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반드시 찍어야 100원 요금이 적용됩니다.
하차 태그를 하지 않으면 환승 버스 승차 시 현금 요금인 800원을 내야 합니다.
익산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위해 '익산시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역 운수업계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익산시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정책에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아이사랑 콜택시'도 있습니다.
임산부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가 대중교통 이용 시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장착해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린이 100원 버스 정책'에 협조해 준 운수업체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미래 세대가 더 큰 꿈을 꾸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익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