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10곳 중 6곳 "필요 없는 물품 본사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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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편의점, 치킨집, 학원, 미용실 등 가맹점 10곳 중 6곳이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본사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개 업종 1만 2,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가맹본부나 본사가 정한 필수 품목 중 불필요한 품목이 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전체 응답자의 60.5%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56.7%보다 3.8%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응답자 중 79.5%는 필수 품목을 줄이고 가맹점주가 직접 사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가맹본부나 본사가 가맹점이 필요한 물품량보다 더 많은 양을 매달 강제로 사게 하는 '구입 강제'를 경험했다는 가맹점주는 17.2%로 집계됐습니다.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가맹점주의 비율은 76.9%로, 지난해 84.7%보다 7.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가맹점주의 비율은 38.8%로 지난해 46.3%보다 7.5%p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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