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20일) 오후 본회의를 엽니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이양수·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을 20일 본회의까지 처리한다'는 내용의 12월 임시국회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56조 9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 가운데 56조 9천억 원 규모의 주요 항목별 증·감액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연구개발 예산을 비롯해 새만금·권력기관 특수활동비·지역화폐 예산 등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인 오늘에도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은 이미 보름 넘게 지난 상황입니다.
본회의에서는 민사소송 재판 절차 지연 해소를 위해 항소 이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민사소송법 개정안 등 법안도 처리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