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클리퍼스, 인디애나 꺾고 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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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와이 레너드(왼쪽)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군단' LA클리퍼스가 8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51대 127로 크게 이기고 8연승을 달렸습니다.

2015-2016시즌 10연승 이후 팀 최다 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16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습니다.

'올스타 군단'이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시즌 초반 중위권에서 헤매던 클리퍼스지만, 이제 상위권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서부 콘퍼런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부터 3위 덴버 너기츠, 4위 새크라멘토 킹스, 5위 댈러스 매버릭스, 6위 클리퍼스까지 1.5경기 차로 다닥다닥 붙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됩니다.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8위(13승 12패)에 자리했습니다.

이날 인디애나의 득점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매 쿼터 37점 이상씩 꽂아 넣은 클리퍼스의 화력이 더 강했습니다.

양 팀은 2쿼터 중반까지도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지만, 제임스 하든과 커와이 레너드의 3점슛 등을 묶어 10점 연속 득점한 클리퍼스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리퍼스는 이비차 주바츠가 3쿼터에서만 리바운드 9개를 따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갔고, 레너드가 11점으로 응답하며 인디애나와 격차를 벌렸습니다.

하든은 4쿼터에서 5분 51초를 뛰는 동안 3점슛 6방을 포함한 21점으로 인디애나를 맹폭했고, 클리퍼스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클리퍼스는 하든(35점 9어시스트)-레너드(28점)-폴 조지(27점)가 90점을 합작했습니다.

인디애나는 베네딕트 매서린이 34점으로 분전했고, 지난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이날 8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맞붙은 '마법사 대결'에서는 덴버가 댈러스를 130대 104로 꺾었습니다.

덴버(18승 10패)와 댈러스(16승 10패)는 각각 서부 콘퍼런스 3위와 5위에 자리했습니다.

마법사 대결에서는 3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난 돈치치가 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그친 요키치에게 완승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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