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이병헌 제쳤다…2023년을 빛낸 영화배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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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2023년을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2023년 11월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마동석이 1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동석은 지난 6월 개봉한 '범죄도시3'로 2023년 유일무이한 천만 흥행을 달성했다. 마동석은 주연 뿐만 아니라 제작·기획에도 관여했다. '범죄도시2'에 이어 3편으로 또 한 번 천만 흥행을 달성하며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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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활약한 이병헌(14.6%)이 차지했다. 영화에서 지진 생존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 역으로 열연한 이병헌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올해의 영화배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3위는 송강호(11.1%)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브로커' 상현 역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추석 무렵 개봉작 '거미집'의 김감독으로 조용히 돌아왔다. '변호인'(2014) '사도'(2015) '밀정'(2016) '택시운전사'(2017) 등 영화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을 연기해왔고, 2019년 '기생충'으로 세계에 이름 알렸다. 2007년 이후 매년 조사에서 최다 1위(5회), 개봉작이 없는 해에도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팬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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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 개봉에 개봉해 연내 천만 돌파를 노리고 있는 '서울의 봄'의 주역 황정민(10.1%)과 정우성(6.6%)은 각각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배우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건 '밀수'에서 활약한 김혜수(7.2%)로 6위를 차지했다. '밀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인성(4.9%)은 8위에 올랐다. '달짝지근해: 7510' 유해진과 '1947 보스톤' '비공식작전' 하정우(이상 2.9%)는 공동 10위다. 2021년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10.1%, 공동 4위), 2022년 '범죄도시2'에 출연한 손석구(3.6%, 9위)는 올해 영화 개봉 신작 없이 10위권에 들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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