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비영리법인 96곳, 계열사 주식 보유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비영리법인 중 96곳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중 70%는 주주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대기업집단 비영리법인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중 비영리법인을 보유한 집단은 78개였습니다.

이들은 총 491개의 비영리법인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대다수 비영리법인은 동일인이나 친족, 계열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이 출연·설립한 뒤 대표자 또는 이사로 참여하며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공시집단 소속 비영리법인 중 96개는 계열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중 71.5%가 계열회사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찬성률은 94.1%에 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