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국내 훈련 명단 발표…다음 주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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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늘(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국내 소집훈련에 참여할 대표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국내파와 더불어 겨울 휴식기에 접어든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포함된 이번 국내 훈련 참가 선수들은 26∼31일 서울 시내 호텔에 소집돼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입니다.

K리그 선수들은 모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개인별 귀국 일정에 맞춰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2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시안컵 참가팀들은 26명의 선수 가운데 23명만 경기별로 등록할 수 있고,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봐야 합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하고, 독일을 제외한 유럽파 대부분은 아부다비에서 합류합니다.

이번 국내 훈련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가 또다시 클린스만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줄곧 받던 최전방 자원,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사생활 문제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주민규의 대체 발탁 가능성이 생겼지만 끝내 선택받지 못한 겁니다.

국내 소집훈련에 뽑힌 국내파 선수들은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으로 총 11명입니다.

국내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해외파는 5명으로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입니다.

피로가 누적된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귀국 후 휴식을 취한 뒤 회복 상황에 따라 조기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아시안컵 대비 12월 국내 소집 훈련 명단(1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 미드필더 =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 공격수 = 조규성(미트윌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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