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낙서 '모방범행' 용의자, 하루 만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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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22시 19분경 추가로 발생한 스프레이 낙서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인 오늘(18일) 오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두 번째 낙서를 작성한 용의자 A 씨가 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공범 유무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10시 20분쯤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 중인 영추문 좌측 담벼락으로 길이 3m·높이 1.8m에 걸쳐 훼손됐습니다.

새 낙서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한 첫 번째 용의자들은 아직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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