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 최고 24.4㎝ 눈 쌓여…'탐방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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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안 제주도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탐방과 일부 산간 도로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오늘(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해상의 풍랑특보가 17일 오후 또는 오늘 새벽 해제돼 현재 기상특보는 산지에 한파특보만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24.4㎝, 삼각봉 24㎝, 어리목 22.6㎝, 가시리 10.7㎝, 한라생태숲 10.5㎝, 표선 6.5㎝, 산천단 5.4㎝, 유수암 5.1㎝, 한남 4.4㎝, 송당 3.2㎝ 등입니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쌓인 한라산국립공원은 오늘 7개 탐방로 모두 탐방이 통제됐습니다.

또한 오늘 오전 6시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전 구간에서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노루생이∼어음교차로 구간에서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합니다.

오늘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공항과 제주도 전 해상에는 현재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는 흐리겠으며, 아침까지 산지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산지와 중산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10㎜며 예상 적설량은 중산간 1∼3㎝, 산지 3∼8㎝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평년(11∼13도)보다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눈이 내려 쌓인 곳에서는 빙판길 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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