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서양화과 '1호 여학생' 심죽자 화백 별세…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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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대 서양화과 '1호 여학생'으로 입학한 뒤 국내 대표 여성 원로 서양화가로 활동해 온 심죽자 화백이 어제(10일) 오후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월북화가이자 한국미술 대표작가인 이쾌대가 운영하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고, 1949년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에 여자로서는 최초로 입학했습니다.

1955년 대학을 졸업한 뒤 화가로 활발히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고인은 대학 동창인 고 이용환 화백과 결혼해 1950년대 후반부터 함께 작품을 선보이는 부부전을 여러 차례 열었고, 1975년 제1회 정월 여류작가상, 2014년 제8회 미술인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사진=유족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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