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교권침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서 난입해 행패를 부린 학부모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시흥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학생을 폭행하려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린 학부모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또, 모욕죄 혐의도 법리 검토한 뒤 해당 학부모에 대해 고발조치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 시흥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학생 B 군에게 위협적으로 다가가 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담임교사가 제지하자 교사를 향해 "네가 교사냐"라는 취지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는 자신의 자녀가 B 군과 다툼을 벌인 사실을 알고 이런 행동을 했으며 B 군의 부모는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담임교사는 교권피해로 교육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당시 교실에서 A 씨의 난동을 보고 불안에 떨고 있는 학생들에게 심리안정 지원을 진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