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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이불 커튼'과 '배추 전골'이면 겨울밤도 뜨끈! 온기 업그레이드해보자

[사까? 마까?] (글 : 이보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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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추운 밤 잘 보내고 계신가요? 문틈으로 바람이 술술 들어오길래 유리창에 뽁뽁이를 붙일까, 방풍 테이프를 붙일까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꾹 참았더니 하루하루 겨울이 깊어져 갈수록 추위가 더 심해지고 손은 곱고 이불 밖으로 나오는 순간이 두려워지더라고요.

몇 년 전 유행할 때 사둔 방한용 실내 텐트를 치고 이틀 밤을 잤는데요, 따뜻하긴 한데 정말 하루종일 텐트 밖으로 나오기가 싫더라고요. 크기도 생각보다 커서 방을 가득 채우고는 문이 열리지도 않게 끼어 있었어요. 이렇게는 안 된다, 큰맘 먹고 텐트를 치우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봤답니다.

저는 사까마까에서 '마까'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정보 및 살림 아이템을 소개하는 코너지만 직접 만들거나, 고치거나, 기존의 쓰임과 다르게 바꿔 쓰는 걸 즐기는 사람으로서 제가 경험한 범위 안에서 품이 조금 들더라도 해볼 만한 일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효과적인 난방용품을 추천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지고 있는 것들로 요리조리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도 있어야 좋잖아요. 늘 예산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물건을 새로 사고 버리는 반복에서 조금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작년 겨울에 이어 올해에도 창에 '이불 커튼'을 달았답니다.

새로 살 필요 없는 '이불 커튼'

여름에 하늘하늘하고 비치는 시원한 소재의 커튼을 달았다면 겨울엔 두꺼운 커튼으로 바꿀 거예요. 계절 상관없이 적당한 두께의 커튼을 달고 있는 집도 있겠지요. 우리 집이 그런 집입니다. 계절 따라 커튼을 바꿔 달만큼 부지런하거나 집 꾸미기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냥 두는데, 겨울에는 확실히 창문 쪽에 찬 기운이 돌더라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겨울용 두꺼운 커튼이 제품으로 나와 있고, 생긴 게 이불처럼 생겼으니 굳이 새로 사지 않고 여분의 이불을 달았다는 후기도 제법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래되어 잘 덮지 않는 겨울 이불과 조금 두꺼운 여름용 깔개를 각 방 창문에 커튼처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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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라 여분의 이불이 없다면 뽁뽁이를 부착하거나 이번 기회에 겨울용 두꺼운 커튼 구입을 고려해 보셔도 좋겠고요. 저처럼 지금 달린 커튼보다 두꺼운 어떤 것, 이불이나 담요 같은 게 있으면 달아보세요. 핀을 꼽아 링에 끼워 커튼 봉에 끼우는 과정이 번거로울 때는 바지걸이를 여러 개 사용해서 커튼 봉에만 걸어도 된답니다. 무게를 지탱해야 하니 힘을 잘 분산해서 여러 군데를 집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해놓으니 한결 포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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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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