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에 고전' 미얀마 군정, 러시아와 군사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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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동방경제포럼 당시 만난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

반군 공세에 밀려 고전 중인 미얀마 군사정권이 러시아와 군사·안보 부문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국영 언론은 양국이 군사 협력, 법집행기관 간 교류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양국이 안보 기관 교류와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수여하는 훈장도 전달하며 양국의 밀착 관계를 보여줬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의 방문은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과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의 공세로 군정이 고전 중이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과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러시아는 중국과 더불어 미얀마 군정을 지지해 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특히 미얀마에 무기를 공급하는 등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사진=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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