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
북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의 '정찰위성운영실'이 어제(2일)부터 임무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운영실의 임무착수는 지난달 21일 '만리경 1호'가 발사된 지 11일 만입니다.
북한은 위성이 '세밀조종' 기간을 거쳐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방송은 운영실이 "독립적인 군사정보조직으로 자기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획득한 정보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해당 상설집행부서에 보고되며,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쟁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 부대와 조선인민군정찰총국에 제공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국방성은 "공화국의 전쟁억제력이 더욱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날 위성의 현재 상태나 새로운 촬영 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