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섀넌 도허티 "인생 끝나지 않았다…죽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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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섀넌 도허티(Shannen Doherty)가 삶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섀넌 도허티는 최근 미국 연예매체 피플(People)과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섀넌 도허티는 "아직 나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고, 사랑도 창작도 끝나지 않았다. 더 나은 방향으로 상황을 바꾸는 일 또한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도허티는 2015년 유방암 진단을 받아 절제술을 받았다. 2019년 암이 재발했고 이듬해 암 4기(전이성 암) 진단을 받았다. 현재 도허티는 새로운 암 치료법의 임상시험에 참여하려 준비 중이다.

도허티는 "사람들은 암 4기 환자들이 걷지도, 먹지도, 일하지도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일하고, 삶을 포용하고, 계속 전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암과의 사투는 쉽지 않았다. 도허티는 수술 후유증으로 3~4개월 동안 오른손에 힘을 줄 수 없었다. 도허티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손에서 컵이 미끄러졌을 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결심했다. 인내, 헌신, 믿음이 필요했다. 나는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결국 오른손으로 다시 물건을 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도허티는 "죽음이 두렵지만 죽고 싶지 않다"며 삶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허티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FOX채널에서 방송된 청춘드라마 '베버리힐즈 아이들'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1990년대 한국에도 방영돼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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