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과대 신설해야"…손 맞잡은 여야 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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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도민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전남지역 여야 4당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전남의 공공의료 확충과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건데요. 여야 4당이 특정 현안을 두고 공동 대처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국립의대 신설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의대 신설.]

전남의 풀리지 않는 과제인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전남의 정치권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국민의힘 김화진,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정의당 박명기, 진보당 이성수 등 여야 4당의 전남도당 위원장들은 전남의 의대신설을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4당은 공동협약서를 통해 전남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하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시 전남 의대신설이 각 당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화진/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 (전남은) 의과대학 토대가 없어 20개 이상의 진료과를 갖추고 고난도 중증질환자를 치료하는 상급 종합병원이 전혀 없는 지극히 열악한 의료상황에 처해 있다.]

여야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전남은 수도권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의사 수와 열악한 응급의료체계로 의료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지난 30년 동안 의과대학 신설만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에 '지역 의대 신설'을 반드시 포함하고 의대 정원 증원분에 '신설 정원'을 배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정 현안을 두고 여야가 공동 대처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전남의대 유치 필요성의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정훈/민주당 전라남도당위원장 : 의대 증원과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반드시 답할 것이라 기대한다.]

의대 유치를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도 결성됐습니다.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회장과 이주희 동신대 총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추진위원회는 민간 차원에서 국립의대 유치를 주도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결의대회 등의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KBC 이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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