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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유리 깨졌어요" 고마운 캣맘 연락…블랙박스 속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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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주차장에 차를 세워놨다가 파손 사고를 당한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차량 앞 유리 파손 사건의 황당한 진범'입니다.

글쓴이는 얼마 전 길고양이들한테 밥을 주는, 이른바 '캣맘'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건물 옥외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의 운전석 앞 유리가 깨진 것을 봤다는 연락이었는데요.

오프라인 - SBS 뉴스

담벼락 위에서 고양이들끼리 싸우다 돌을 떨어뜨린 것 같다는 캣맘의 설명에 서둘러 차를 세워뒀던 곳으로 나가보니, 정말 전화 내용대로 차량의 전면 유리가 깨져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을 본 글쓴이는 주차한 장소가 평소 고양이들이 많이 오르내리는 계단형 담벼락 바로 옆이기 때문에 캣맘의 말을 믿고 자차 보험으로 수리하려고 했다는데요.

남의 일에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전화해서 알려준 캣맘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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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마음은 차량 블랙박스를 돌려본 뒤 180도로 바뀌었는데요.

놀랍게도 고양이 밥을 주려고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던 캣맘이 차 앞 유리로 떨어지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찍혀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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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캣맘은 내내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블랙박스 영상이 있다는 것을 듣고 나서야 장문의 문자를 보내며 사과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영화에만 반전이 있는 게 아니네", "고양이를 위한다면서 본인이 위기에 처하니까 고양이를 방패로 삼았네", "새삼 깨닫는 블랙박스의 중요성"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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