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SNS에 신곡을 예고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화제입니다.
어제(28일) 지드래곤은 개인 SNS에 "La Divina Commedia Written by Dante Alighieri(1308-1320)(단테가 쓴 신곡)"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전 누굴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난 2017년 발매된 솔로 앨범의 수록곡 'OUTRO. 신곡(神曲)'(이하 신곡)의 무대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고생 끝에 낙이', '자체 발광이 직업병이래', '난 문제가 아냐 문제의 답이에요' 등의 가사를 열창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지드래곤이 '신곡'이라는 제목으로 컴백을 예고하는 것인지, 혹은 자신의 근황과 심경을 간접적으로 알린 것인지 누리꾼들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지난 1월 "올해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며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복귀가 힘들어지는 듯했으나, 그는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글로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소변, 모발, 손·발톱 등을 제출했고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검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경찰 측은 "결론이 날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일부 판례에도 정밀 감정 결과와 관계없이 마약 투약 정황이 확실할 경우 유죄가 선고된 경우가 있다"며 마약 수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