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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전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영국 버킹엄궁에서 진행된 국빈만찬에 동행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블랙핑크의 지수, 제니, 리사, 로제 등 4명의 멤버들은 윤석열 대통령 등과 함께 영국 왕실이 버킹엄궁에 마련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전 축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블랙핑크 멤버들이 작년 영국이 의장국으로 나선 'COP26'(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홍보대사로 활약했다고 언급하며 "중요한 문제 의식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아는 슈퍼스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블랙핑크 외에도 봉준호,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영국 공영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블랙핑크 멤버들은 만찬에 참석자들과 나란히 앉아서 멤버들끼리 시선을 주고받으며 다소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월드 투어를 마친 뒤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블랙핑크 멤버들은 이날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서 특별히 영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협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