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장에 농식품부 장관 '깜짝 선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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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장에 배즙과 과일칩 등 경남 하동 청년 농부들이 만든 음료와 간식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과일칩과 매실주스, 고구마, 밤, 호박양갱, 꿀밤, 감말랭이, 냉동김밥 등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권했습니다.

정 장관은 "국무회의는 국가 최고 회의기구이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우리 농식품을 적극 홍보해 인구 감소 등을 활기를 잃은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소개된 식품들은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은 경남 하동군벤처농업협회 회원사 제품들입니다.

2008년 설립된 하동군벤처농업협회는 귀농한 청년 농업인들의 모임으로 이들은 단단한 유대를 형성해 판로를 개척하고,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농산물을 매입 가공해 판매하는 등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있습니다.

성공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하동군은 지난해 817가구 1천118명이 귀농 귀촌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약 1천86가구 1천323명이 외지에서 들어와 정착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 등 국무위원들도 응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동군벤처농업협회와 같이 지역 영세 소농가와 상생 협업하는 우수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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