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565억 원' NFL 버로, 계약 첫해 부상 이탈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국프로풋볼 NFL을 대표하는 쿼터백 가운데 한 명인 조 버로(26·신시내티 벵골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합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버로가 오른쪽 손목 인대 파열로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버로는 17일 열린 볼티모어 레이븐스전에서 상대 수비라인과 충돌해 손목을 접질려 경기에서 빠졌고, 팀은 34대 20으로 져 2연패를 당했습니다.

버로는 "이런 부상을 예전에도 겪은 일이 있어서 새롭지는 않다. (부상과 함께하는 게) 풋볼이고,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신시내티에 입단한 버로는 입단 첫해부터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팀의 시즌 막판 8연승을 견인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습니다.

정확하게 패스를 전달하는 감각과 상대 수비를 예측하는 분석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버로는 NFL 스타 선수 가운데 한 명입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재학 시절 3년 만에 학점을 다 채울 정도로 머리가 좋은 데다가 빼어난 외모도 갖췄습니다.

버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5년 총액 2억 7,500만 달러(약 3,565억 원)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연 평균액 5,500만 달러(713억 원)는 연봉 기준으로 NFL 역대 최고액입니다.

현재 5승 5패로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 최하위로 처진 신시내티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버로를 잃은 신시내티는 백업 역할을 소화하던 제이크 브라우닝을 주전 쿼터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