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회 중 전차로 점거' 민주노총 지도부 2명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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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애초 신고한 범위를 넘어 모든 차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상 집회자 준수사항 위반 혐의를 적용해 민주노총 지도부 2명에게 20일까지 나와 조사를 받도록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그제(11일) 서울시청 동쪽 을지로 방면 도로로 행진하던 중 집회를 하고, 신고 기준을 벗어나 전 차로를 일시 점거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그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과 종로구 독립문역 사이에서 주최 측 추산 약 5만 명 규모의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참가자들은 서울역 방면 5개 차로와 독립문 방면 2개 차로를 점거했습니다.

이후 민주노총은 4개 대오로 나눠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과 중구 고용노동청 방면으로 행진을 벌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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