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1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올 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 아침입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요.
특히 특보가 발효 중인 대관령의 기온 영하 5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영하 1.5도로 올 가을 들어서 첫 영하권을 보이고 있고요.
서울은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해서 기온이 5도가량이나 낮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면서 추위가 계속될 텐데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서울의 낮 기온 6도, 대전이 8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은 10도 아래에 기온이 머물겠고 남부지방도 15도 아래 기온이 머물면서 종일 춥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여서요.
외출하실 때는 겨울용 외투를 입는 등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전국 하늘에는 간간이 구름이 지나겠고요.
해안가와 호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순간적으로 초속 10에서 15m의 강한 바람이 불어들 때 있겠습니다.
기온이 낮아서 당분간 일부 내륙과 산지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 있겠고요.
동해안에 계신 분들 너울성 파도 각별히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지역에 살짝 비가 내리겠고요.
이번 추위는 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는 평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