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 법사위원장, 탄핵 공세에 "혈세 많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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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국무위원 탄핵 공세를 두고 국민 혈세만 들어간다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김 법사위원장은 오늘(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탄핵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을 비판하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특수활동비를 문제 삼는 데 이어 자신에 대한 탄핵안 발의까지 검토했던 것에 대해 "수사를 하는데 자꾸 이 문제(특활비)를 가지고 의구심을 갖는 게 불편하다"며 "한 푼도 구경 못 하는 돈으로 몇 달 내내, 심지어 탄핵 사유에도 올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 법사위원장은 한 장관을 향해 "탄핵 이야기 함부로 하지 마시라"며 "국회에서 지금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하면 내가 소추위원이 된다. 일이 많아지고 돈이 많이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때도 대리인단을 구성하는데 국민 혈세로 9천만 원을 썼다"고 꼬집었습니다.

국회법·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하는 국회 소추위원은 법사위원장이 맡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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