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또 멀티골' 맨시티, 영보이스 3대 0 완파…UCL 16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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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습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CL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홀란 덕에 영보이스(스위스)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조별리그 4전 전승으로 승점 12를 쌓은 맨시티는 3위(승점 1)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격차를 승점 11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맨시티는 또 잉글랜드 팀으로 유럽 대회 최다 연속 무패(18경기)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지난 시즌 12골로 UCL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올 시즌 이 대회 4호 골을 쏘아 올리며 본격적으로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현재 알바로 모라타가 5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바니우송(포르투)이 홀란과 함께 공동 2위입니다.

홀란은 또 맨시티 입단 후 처음으로 UCL에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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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보이스와의 3차전에서도 2골을 넣은 바 있습니다.

홀란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23분 성공시켜 선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스피드와 개인기로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예리한 왼발 감아 차기 땅볼 슈팅으로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홀란이 후반 6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호쾌한 왼발 터닝 슈팅을 골대 오른쪽에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H조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란 토레스 등 정예 공격진을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전반 40분 다닐로 시칸의 헤더에 결승골을 얻어맞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조 1위(승점 9·3승 1패)는 유지했으나 도네츠크(승점 6), 이날 안트베르펜(벨기에)에 승리한 포르투(승점 6·포르투갈)와 격차가 승점 3으로 좁혀져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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