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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목사 뽑으려 교인 수백 명 모였는데…투표함에 불 지른 8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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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목사 선정 투표에 불만을 품고 교회에 불을 지른 8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교회 내부에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적용해 신도 A 씨(81)를 현행범으로 오늘(6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반쯤 생수병에 담긴 휘발유를 갖고 서구 한 교회에 찾아와 2층 복도에 있던 투표함에 뿌린 뒤 불을 붙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목사 선정 투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은 교회 내부에 있던 신도들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투표함 일부만 태우고 더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0여분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A 씨는 이 불로 머리카락 일부가 탔으며, 연기 흡입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습니다. 

방화 당시 교회 내부에는 약 200~300여 명의 신도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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