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출전 명단 공개…LG, 이재원 대신 김범석 등록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LG 이재원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으로 기대를 모은 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이재원(24)의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장이 무산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7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을 오늘(6일) 공개했습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LG와 2021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정복을 노리는 kt wiz는 서울 잠실구장(1·2·5·6·7차전)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3·4차전)를 오가며 7전 4승제 대결을 벌입니다.

LG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재원의 탈락입니다.

지난해 홈런 13개를 때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재원은 올 시즌은 타율 0.214에 홈런 4개로 부진했습니다.

큰 경기에 한 방이 있는 대타 요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LG 벤치는 그 역할을 신인 김범석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또한 시즌 중반까지 LG 필승조로 활약했다가 후반기 구위 저하로 고전한 잠수함 불펜투수 박명근도 출장자 명단에서 탈락했습니다.

박명근의 시즌 성적은 4승 3패 5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08입니다.

여기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시즌 막판 활약한 LG 우완 투수 이지강도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대신 LG는 좌완 이우찬과 손주영으로 불펜 요원을 보강하고 포수 김범석을 출장자 명단에 넣었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불펜을 자랑했던 LG는 총 30명의 출장자 가운데 투수 자리에만 14명을 할애해 '투수 물량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대신 내야수가 5명이고 외야수 8명, 포수 3명입니다.

kt는 NC 다이노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을 이번 한국시리즈에도 그대로 제출했습니다.

kt의 투수는 12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