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최근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만났다고 dpa 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IRNA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하니예가 며칠 전 회담을 위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메네이와 하니예가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니예의 이란 방문은 비밀리에 이뤄졌고 그가 테헤란에 머문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다고 dpa가 전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몇 주 동안 자주 하니예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은 오랫동안 하마스를 지원해왔고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 라디오는 "이스라엘 무인기가 가자지구에 있는 하니예의 집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하니예는 2019년부터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생활하는 등 가자지구 밖에 머물러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