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허로 변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머물던 한국인 일가족 5명이 오늘 라파 국경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일) 오전 11시 15분쯤, 한국시간으로 저녁 6시 15분쯤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전원이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가자지구에 일가족 5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오늘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이동한 겁니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건강상태 확인 및 이집트 내 체류 편의 제공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국민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라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본부-공관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에 있는 외국인과 중상 환자를 이동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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