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청조 사기행각 단독 범행 맞나?…경찰, 모친 계좌 이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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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3)와 결혼할 사이라며 수억 원 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27) 씨가 사기행각에 어머니의 계좌를 이용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 씨에게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는 "투자금을 넣으면 큰돈을 벌게 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서 전 씨의 어머니 차 모 씨의 은행 계좌로 약 1억 원을 입금했다.

전 씨는 A 씨를 비롯한 투자자들에게 '상장사에 투자하면 1년 뒤에 이자를 포함해서 2~3배 돈을 돌려줄 수 있다'고 속인 뒤 자신을 수행하는 경호원뿐 아니라 모친의 계좌를 이용해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SBS 연예뉴스 취재진이 "전 씨가 어머니의 계좌를 이용했나."라고 수차례 물었지만 전 씨의 모친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 씨 모친은 지인들에게 "딸이 잘못은 했지만 혼자 한 건 아니다."라면서 남현희 등이 사기행각에 가담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전 씨는 사기행각에 공범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씨는 지난 30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사기 의혹과 관련한 공범은 0.0001%도 없다."고 단독 범행이라고 부인했다.

전청조 씨는 지난달 23일 한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으나, 이후 유명 유튜버, 남현희 아카데미 직원들, 남현희의 모친과 조카 등에게 투자 사기를 벌여온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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