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감독 "신민혁, 긴 이닝 던져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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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을 맞대고 있는 NC 강인권 감독과 선발 투수 페디

강인권 NC 감독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우완 신민혁의 호투를 기대했습니다.

강 감독은 오늘(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PO 2차전을 앞두고 "(신민혁은) KT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지금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며 "어떻게든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KT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선발 대결을 펼치는 신민혁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24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KT를 상대로는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70, 피안타율 0.266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을 야구 데뷔전인 지난 22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5.2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강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도 좋은 투구를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PO 1차전에서 역투한 에릭 페디의 경우 부상 부위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오른쪽 팔뚝 타박상으로 2주 만에 등판했던 페디는 6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곁들여 3피안타 1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였습니다.

강 감독은 "1, 2회에선 평소보다 (투구가) 더 좋아 보였고 3회에는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불펜 피칭과 (실제) 경기는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강 감독은 "아무래도 등판 간격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어깨 쪽에 피로도가 이전보다는 조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훈련 과정을 보며 다음 등판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은 불펜 이재학에 대해선 "어제 훈련 때는 불편함이 남아 있어 투구를 하지 못했다. 오늘은 불펜에서 대기할 텐데 상태를 체크하고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강 감독은 포스트시즌 5연승을 이끌어준 선수단을 향해 "타격은 물론 투수들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승리하고자 하는 열정에 집중력도 높아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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