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 혐의' 전청조 체포…거주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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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여러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청조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31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김포 전 씨의 친척 집에서 전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 씨 혐의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 씨의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경기 김포의 전 씨 모친 거주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 혐의(사기·사기미수)를 받습니다.

앞서 전 씨는 남 씨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26일에는 전 씨가 올해 8월 말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외에 전 씨는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 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 씨는 오늘 서울 송파경찰서에 사기, 사기미수,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전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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