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가 풀려난 뒤 교도소 후기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칼부림 예고남의 교도소 체험 후기'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속 후기 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8월 온라인에 '강원도 춘천에서 칼부림 할 예정'이라는 글과 함께 칼로 회 뜨는 사진을 게시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이었는데요.
글쓴이는 체포됐던 과정부터 구속될 때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자세히 설명했는데, 특히 자신처럼 살인 예고 글을 써서 잡혀 온 사람과 형님-동생 도원결의를 맺고 같이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도소 안에서 살인 예고 글로 들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인기남'이 됐다며 자랑까지 늘어놨는데요.
오프라인 - SBS 뉴스
반성문을 6장 정도 썼다고 밝힌 글쓴이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지난 26일 교도소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판사가 "반성문 잘 봤다. 다시는 그런 일 하지마라"해서 감사하다 하고 그냥 나왔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역시 쓰면 안 되는 글 써서 교도소 간 사람답다" "거기서 도원결의를 왜 맺어, 욕하기도 입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