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으로 힘든 것은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시험기간 학생들에게 단돈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대학이 등장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중간·기말고사 기간에 단돈 100원으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개척백반'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기말고사 기간인 다음 달 15일부터 21일까지 캠퍼스 두 곳의 식당에서 1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되는데요.
'100원의 아침밥'은 대학회계·국비·도비 포함 가격으로도 한 끼에 4천 원 수준인 메뉴입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이 고물가 속에서 식비 부담을 줄이고 시험 준비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 같은 사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학교 측은 "아침 식사의 품질도 잘 관리해서 여느 식당 못지않은 훌륭한 한 끼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