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결정 앞두고 하마스 인질 가족들 찬반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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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가족이 지상전을 두고 양분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지상전을 불사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상전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중부에 사는 마이얀 진은 각각 15세와 8세인 2명의 딸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다며 이스라엘이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 사는 아비차이 브로두흐는 하마스에 납치된 아내와 세 자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상전 투입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브로두흐는 지상전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이스라엘인들은 지상군 투입이 이스라엘 정부의 인질 협상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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