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서민재, 서은우로 개명…첫 공판서 혐의 인정→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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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서은우로 개명하고 새 출발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오늘(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은 서민재와 보이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서민재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법원 앞에 나타났다. 마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며 "처벌을 달게 받겠고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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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서민재는 각기 다른 변호인을 대동해 공판에 참석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들은 2022년 8월 필로폰 0.5g 매수했다. 또 피고인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술에 희석해 투약했다. 또 남태현은 2022년 12월 필로폰 0.2g을 물에 희석해 투약했다"고 설명했다.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양측 변호인들은 "네 맞습니다"라고 했고, 모바일 감정서 등 검찰이 제시한 증거 역시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서민재 변호인이 판결 전 조사를 해달라고 하는데 남태현 피고인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남태현 변호인은 "괜찮다"라고 답했다. 이에 재판장은 "판결 전 조사를 해보도록 하겠다"면서 오는 12월 7일로 다음 기일을 잡았다.

이날 서민재는 법정에서 개명 사실을 밝혔다. 서민재의 변호인은 "2023년 9월 26일 개명을 했다. 이에 인적사항 변경을 신청한다"고 전했다.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 앞에 선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하게 된 이유에 대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아니고 대외적으로는 서민재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 같다"며 "새 출발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민재는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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