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은퇴소식에 골프★ 총출동…박인비 "제2의 인생 축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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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캔디' 이보미(35)가 13년 동안 이어온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활동을 마무리한다.

팬들도 큰 아쉬움을 표하며 이보미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가운데 함께 구슬땀을 흘렸던 동료들인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유소연, 김하늘, 이정은 프로들이 총 출동해 이보미의 마지막 투어에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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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마일 보미 / スマイルボミ' 콘텐츠에서 박인비 프로는 "그동안 힘든 일도 기쁜 일도 많았을 투어 생활을 마무리 하는 그 기분이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 행복했던 추억이 많았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은퇴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제 제2의 인생도 정말 열렬히 응원한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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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우정을 다져온 신지애 프로는 이보미가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는데 은퇴라니 나 너무 외로워. 그냥 은퇴 안하고 계속 있으면 안될까"라면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너랑 함께 한 투어가 너무 행복했어. 지금처럼 많이 웃었으면 좋겠어"라면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나연 프로 역시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오랫 동안 고생한 거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은퇴를 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텐데 그동안 못해봤던 것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길 바란다."라면서 이보미의 앞길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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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프로는 "중고등학교 때 언니와 시합하고 한국에서 투어를 같이 뛰었을 때가 많이 생각이 난다."고 복잡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선수생활을 할 때는 성적에 대한 압박도 있고, 모두 힘든 마음을 짊어지고 살았지만 은퇴 이후에는 또 다른 종류의 힘듦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니의 밝음으로 행복한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동생 답지 않은 속 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보미와 함께 한국과 일본에서 투어를 했던 김하늘 프로는 "오래 지켜본 보미는 코스 안에서 참 빛나고 통통 튀는 매력이 아주 멋진 선수였다."라면서 "그동안의 모습은 우리가 잘 기억하고 있을 테니 후회 없이 마지막 경기를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마지막 경기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은 프로 역시 "은퇴경기를 결정 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에는 가볼 수 없지만 그래도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를 켜게 됐다."면서 "정말 축하하고 수고했다는 말을 제일 먼저 해주고 싶었다. 정말 수고 많았고앞으로 또 다른 너의 삶을 응원할게."라면서 이보미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도 격려했다.

이보미는 19일부터 일본 효고현 고베 인근 미키시의 마스터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총상금 2억엔)에서 일본 활동을 마무리하는 고별 경기에 나선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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