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또 다리 부상…브라질, 우루과이와 월드컵예선 2대 0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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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또 다리를 다쳤습니다.

네이마르를 잃은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덜미를 잡히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습니다.

브라질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FIFA 랭킹 3위로,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이자 현재 세계 1위인 아르헨티나에 이어 남미 팀 중 두 번째로 랭킹이 높은 브라질은 13일 베네수엘라와 홈 경기에서 1대 1로 비긴 데 이어 이달 열린 예선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10개국이 참가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로 팀당 총 18경기씩 치러 순위를 정합니다.

6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4경기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로 18일(한국시간) 승리한 우루과이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두 팀이 골 득실도 +3으로 같아 득점에서 앞선 우루과이(8골)가 2위, 브라질(7골)이 3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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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 브라질의 경기 모습

전반 42분 우루과이의 누녜스가 머리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낸 가운데 브라질엔 전반 막판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생겼습니다.

네이마르가 볼을 몰고 가다가 상대 선수와 경합 이후 넘어졌고, 통증을 호소한 네이마르는 손으로 땅을 치며 괴로워했습니다.

네이마르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고통스러운 듯 손으로 눈 쪽을 감싸기도 했습니다.

네이마르를 히샤를리송으로 교체한 브라질은 이후 좀처럼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후반 32분 우루과이 데라크루스의 추가 골까지 나오면서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선수 생활에서 잦은 부상에 시달린 네이마르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올해 3월 발목 수술을 받아 오래 자리를 비웠고, 8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칠레를 3대 0으로 꺾고 4위(승점 7·골 득실 +3·5득점)에 올랐고, 0대 0으로 비긴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는 각각 5위(승점 6)와 6위(승점 4)에 자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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