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빠진 '독전2' 무엇이 다를까…'미드퀄' 포맷 흥미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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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국 5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독전'이 새롭게 돌아온다. 속편은 극장 개봉이 아닌 스크리밍 서비스라는 점, 프리퀄도 시퀄도 아닌 미드퀄이라는 색다른 포캣으로 관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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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의 후속작이지만 흔히들 알고 있는 전편의 이전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이후 시점을 다루는 '시퀄'이 아닌 '미드퀄'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미드퀄'은 전작이 다루고 있는 시간대 중간에 일어났던 일을 다루는 후속작으로 '독전 2'가 취하고 있는 포맷이다. '독전 2'는 1편 속 용산역에서 노르웨이 사이 중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사이의 공백을 채움으로써 '독전'을 완성시킬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백감독은 "미드퀄이라는 구성을 시청자로서나 작업자로서 만나기 굉장히 드문 경험이라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에서 노르웨이까지 공간 사이 이야기의 조립을 맞추면서 1편의 이야기를 더 치밀, 미세, 정교하게 완성시킨다는 개념으로 다가갔기에 굉장히 흥미로웠다" 라며 연출을 시작함에 있어 한국 영화 사상 첫 시도인 '미드퀄'에 대한 도전의식이 있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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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감독은 '독전 2'에 대해 "단어 하나로 정리하자면 쓸쓸함이 되겠다. 1편의 마지막에서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의 모습에서 저들은 과연 만족스러웠을까, 행복할까, 기분이 좋을까, 쓸쓸할까, 허탈할까 질문을 던졌고, 굉장히 허탈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닿았다. 그 분위기를 완성시키기 위해 나열하고 조립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라며 '이선생'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목적지에 도착한 인물들의 감정선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임을 강조했다. 

1편에서 '락'으로 활약했던 류준열은 만나볼 수 없다. 대신 '락'역에 오승훈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서사를 확장하는 '큰칼'역은 한효주가 맡았다. 조진웅과 차승원은 전편에 이어 또 한번 '원호'와 '브라이언'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백감독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과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김동영, 이주영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범죄 액션 영화 '독전 2'는 11월 17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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