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상전 앞둔 이스라엘 전격 방문…"오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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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공식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번 무력분쟁의 확산을 막으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콜로라도 방문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돌연 일정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 지역구를 찾아 경제 성과를 알리는 행사였는데, 대통령 일정이 행사 당일 갑작스레 변경되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몇 시간 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초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열흘째 가자지구에 공습을 퍼부으며 지상전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또 하마스 섬멸은 지지하지만, 군사작전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합니다.

민간인 보호 구역을 만든다는 계획도 논의합니다.

이와 함께 이란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개입에 강력한 경고를 보낼 예정입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은 이 위기를 이용하여 자신의 실제 행위를 공격하려는 모든 행위자, 국가 또는 비국가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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