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군단' KCC, 창단 첫 컵대회 우승…'아듀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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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부산 최준용이 골을 넣고서 환호하고 있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KCC는 오늘(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1대7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CC는 조별리그 B조에서 1위로 4강에 진출해 수원 kt를 꺾은 뒤 결승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현대모비스마저 제압하며 창단 첫 컵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전주시와 경기장 신축을 둘러싼 갈등을 빚은 끝에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지난 시즌까지 '제2연고지'였던 군산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전북 시대'를 마무리했습니다.

1쿼터, 20점 차로 뒤졌던 KCC는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과 '이적생' 최준용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에이스' 허웅도 침착하게 공격을 이끌며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종료 5분을 남기고 허웅이 골 밑 돌파를 성공하며 KCC 쪽으로 기울었고, 종료 2분 45초 전, 최준용의 속공으로 승기를 굳혔습니다.

KCC 존슨은 24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허웅이 15점, 최준용이 11점으로 힘을 보태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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