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주형은 오늘(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타를 줄였습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친 김주형은 랜토 그리핀(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 10월 김주형이 2022-2023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올린 대회입니다.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25계단 끌어 올렸습니다.
1∼6번 홀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한 김주형은 8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김주형은 이후 버디만 4개를 뽑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주형은 안정적인 샷 감각으로 드라이브 정확도 71.43％(10/14), 그린 적중률 77.78％(14/18)를 기록했습니다.
이경훈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로, 김주형보다 1타 많은 공동 4위(14언더파 199타)에 자리했습니다.
16일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 50분 해드윈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고 이경훈은 그보다 20분 먼저 출발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