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KLPGA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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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버디퀸' 황유민이 공격 골프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우승에 파란불을 켰습니다.

황유민은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7점을 따내며 공동 2위 2명을 7점 차로 따돌린 선두로 나섰습니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타수 합계가 아니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입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가 유리한 방식입니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 7월 첫 승을 신고한 신인 황유민은 드라이버샷 순위 3위에 오른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라운드당 버디 1위를 달리는 공격 골프의 대표 선수입니다.

황유민은 4번홀과 5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8번홀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쳐낸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됐습니다.

이후 후반 9개 홀에서도 버디 6개를 추가했습니다.

동명이인인 이지현 두 명이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습니다.

등록명 이지현2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11점을 따냈고, 등록명 이지현7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9점을 획득했습니다.

둘은 나란히 합계 19점으로 선두 황유민을 7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지현2는 2017년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뒤 부상 때문에 애를 먹다가 최근 재기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지현7은 아직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한 신인입니다.

'장타자' 방신실은 중간 합계 15점으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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