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LG 꺾고 2연승…컵대회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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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최준용과 새 외국인 선수 존슨

프로농구 부산 KCC가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KCC는 오늘(13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창원 LG를 91대 89로 물리쳤습니다.

LG,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B조에서 경쟁해 2전 전승을 거둔 KCC는 조 1위로 4강에 올랐습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지난 시즌까지 전주에 이어 '제2연고지'였던 군산에서 KBL 컵대회 우승 꿈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1쿼터를 2점 차로 뒤진 KCC는 2쿼터에 무려 35점을 퍼붓고 LG에는 14점만 내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KCC는 전반을 54대 35로 앞선 뒤 3쿼터까지도 75대 56, 19점 차 리드를 지켰는데, 막판 LG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뺐습니다.

LG는 이관희가 4쿼터에만 21점을 넣으며 맹추격에 나서 종료 1분여 전 89대 86,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KCC는 3점 차로 쫓긴 종료 7초 전 라건아의 자유투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LG는 종료 직전 이관희가 다시 3점포를 터뜨렸으나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힌 의미밖에 없었습니다.

KCC에서는 허웅이 27점을 넣었고, 알리제 드숀 존슨이 19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은 KCC 외에 수원 kt,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로 압축됐습니다.

내일 준결승은 SK-현대모비스, kt-KCC 경기로 열립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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