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학폭 무마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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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오늘(11일)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민들께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합의는 됐고 사과와 용서는 받았으나 다시 한번 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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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법무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먼저 알렸느냐는 질의에는 "행정 소송이 있느냐는 질문란에 '아니오'라고 체크해서 고발됐고, 경찰은 혐의 없다는 식으로 결정했다"면서도 "주의가 깊었다면, 약간 적극적으로 오픈했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아쉬움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도 1년이 지나서야 전학을 가는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정 변호사는 당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청문회에 불참했으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이날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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