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동계유스올림픽 성화 도착…"전 세계 청소년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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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테네에서 도착한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화가 개최지인 한국에 도착해 국내 성화 투어를 이어갑니다.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를 들고 오늘(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제1회 올림픽이 열린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지난 3일 채화된 이 성화는 봉송 릴레이를 거쳐 이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진종오 위원장이 손에 든 성화는 입국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동계청소년올림픽 서포터스 4명이 이어받았고, 올림픽 성화를 한국까지 책임진 진 위원장은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활짝 웃었습니다.

서포터스가 미리 준비된 거치대에 성화를 안치했고, 성화는 계속해서 빛을 내며 반짝였습니다.

진종오 위원장과 그리스에서 직접 성화를 들고 봉송 릴레이 주자로 참여한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국가대표 윤신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김현겸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진종오 위원장은 "그리스라는 뜻깊은 지역에서 청소년동계올림픽을 위해 성인 올림픽과 똑같이 직접 채화해서 한국까지 안전하게 가져왔다"고 뿌듯해한 뒤 "윤신이, 김현겸 선수가 직접 성화를 들고 뛰는 모습을 보니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도 성화 도착 현장에 나와 성화봉송단을 맞이했습니다.

성화는 강원 평창소방서 대관령119안전센터로 이동해 안치되고, 성화 투어가 끝난 뒤에는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대회 100일을 앞둔 오는 11일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성화 출발 선언과 함께 80일간 23개 도시를 도는 성화 투어를 시작합니다.

성화 투어가 종료된 뒤 남은 20일은 4개 개최도시(강릉, 평창, 정선, 횡성)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특별 성화 투어'가 이어집니다.

강원2024 성화 투어의 주제는 '꿈과 열정을 지닌 청소년들과 스포츠로 하나 되어 빛나는 미래를 향해 성화 투어 여정을 떠난다'이며 표어는 '연대의 여정'(Journey of Solidarity)입니다.

강원2024 성화 투어는 성인 올림픽 성화 봉송과 달리 도로 위를 달리는 주자 릴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 강원 등 18개 시도에서 성화 주자들이 성화 점화대에 불을 붙이는 점화식만 진행합니다.

주자 109명 중 청소년은 82명이며 성화 점화식 전에 참가자를 대상으로 올림픽 경기 체험, 올림픽 오엑스(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 올림픽만의 특성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성화 투어 점화자 인원인 109명은 한글날인 10월 9일의 뜻을 담아 정했습니다.

성화 주자는 스포츠 꿈나무, 장애인, 호국용사,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 출신 선수, 교사, 어르신 등 다양한 분야와 전 연령층을 포함했습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과 우정을 나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강릉·정선·횡성 일원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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